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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이야기

위즈돔 사람도서관 Living library

위즈돔 사람도서관 Living library

 한밭도서관 시각장애인을 위한 녹음 봉사를 하면서 사람책을 몇년 전에 녹음 한 적이 있다.
책 제목은 Living library^^~

 사람이 책이 되어 약속된 장소에서 만나 이야기를 듣고 궁금한 것을 묻는 형태의 책이었고, 어떤 사람은 정말 만나기가 쉽지 않은 사람도 있었고, 많은 사람들이 감동을 하기도 했고, 한 사람과 만나기도 하는 사람을 아카이빙하는 하는 휴먼 라이브러리~~ㅎㅎ 이제 조금씩 기억난다.
우리나라에서도 이렇게 진행이 되고 있는 줄은 몰랐다.


 우연히 가게 되었는데, 산악사진가면서 '세상의 끝 남미파타고나아'의 저자 이상은 씨를 만났다. 이상은 씨는 대전 북포럼&대전의 저자와의 만남 시간에 내가 메인 mc로 함께 했던 작가다. 톡톡 튀는 매력적인 분을 또 만났다.

 잘은 모르지만 위즈돔의 사람도서관에서는 만나고 싶은 사람이면 누구든지 만날 수 있다. 모든 사람들에게는 소중한 경험들이 있다. 어떤 사람의 경험으로 때론 이야기하고 때론 놀고 공부도하여 다른 사람의 인생을 만날 수 있고 내 인생의 활력소를 얻는 것~~ 도서관에서 책을 빌리듯이 사람을 책처럼 만나는 것이다. 그때는 책을 소리내어 읽어 녹음하면서 참 신기했었다. 우리나라에서도 사람도서관이 곧 생길 거라는 해설이 있었는데, 그거 좋겠다는 생각을 했었다. 읽은 책이 가물가물하지만~ 만나고 싶은 사람을 원하는 사람들이 많을 때는 쉽게 만나지 못한다는 이야기도 있었다. 줄서서 기다리는 것처럼. 늦게 만나는 수 밖에~
 사람도서관에서 만났던 몇 사람의 이야기를 책으로 엮은 리빙 라이브러리 책에서 만났던 사람들을 다시 문자 책에서 만나도 싶다.

 나눠준 스티커에는 대전 서울 등 대도시가 있는 것으로 봐서 그리고 오신 분들의 이야기를 들어서 아직 소규모의 지방에서는 하지 않는 것으로 보였다, 이번엔 10명 정도의 사람들이 모였는데 포항에서 충북에서 경기도에서 오신 분들에게 박수를 보내드린다. 그 열정이 감동이다.



 이상은 작가는 산이라는 파트너에게 기운을 얻는다고 했다~주변 사람이 누구냐에 따라 인생이 달라진다는~ 누구나 다 아는 얘기를 다시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다. 다행히 ​내 주변에는 좋은 사람이 많다. 감사하다. 내가 좋은 사람이 되어야 하는 것이 숙제다^^~ 가지 않으면 모르는 세상, 떠나지 않으면 모르는 축복...한발을 내 딛어야 찾을 수 있는 행복을 재미를 알듯하다.

​마젠타 그녀들의 셀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