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야기가득/시 이야기

이른 봄 김대식

진달래 꽃말이 사랑의 기쁨,
봄햇살은 깽깽이풀의 마음까지 열고~
새싹들이 일어서는 모습은 희망의 전쟁터, 그래서 사월은 생동감 넘치는 잔인한 달, 참 고마운 봄
봄이 아니라 했는데,,, 봄이 떠나는 느낌, 이건 뭐지?
빠르다 빨라.

이른봄 /김 대식

매화가 하얗게 꽃잎을 여는데
부푼 꽃망울에 봄인가 하였더니
꽃샘 난 추위가 아직 봄이 아니라네.

따뜻한 양지에 고개 내민 새싹들
작은 꽃들도 고개 들고 폈는데
매서운 찬바람, 아직 봄이 아니라네.

얼음 풀리고 개구리도 나오고
물오른 나무들 움이 트는데
하얗게 내리는 눈, 아직 봄이 아니라네.

꽃 소식에 봄이 왔다. 마음 활짝 열었는데
하얗게 덮인 흰 눈, 가지 않은 겨울
아직은 겨울이 세상을 덮고 있네.​

'이야기가득 > 시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그대 앞에 봄이 있다 김종해  (2) 2019.04.22
아직은 연두 박성우  (0) 2019.04.12
4월의 시 4월에는 이명희  (0) 2019.04.09
청춘에게 정일근  (0) 2019.04.09
할미꽃 김승기  (0) 2019.04.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