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락과 읽는 시
있었던 일 / 이생진
둘만의 일
없었던 것으로 하자고 하면
없었던 것으로 돌아가는 일
적어도 남이 보기엔
없었던 것으로 없어지지만
우리 둘만의 좁은 속은
없었던 일로 돌아가지 않는 일
사랑은 우리 둘만의 일
겉으로 보기엔 없었던 것 같은데
없었던 일로 하기에는 너무나 있었던 일
없었던 것으로 할 수도 있고
없었던 일로 돌아갈 수 없고
없었던 일로 하기엔 너무나 있었던 일
누구에게는 사랑이고 누구에게는 악몽이고~
좋은 추억이 많은 사람은 표정부터 다르다. 여기저기서 이러쿵저러쿵하지 않는다. 제 얼굴에 침을 뱉지 않는다. 어리석은 인간만이 미성숙한 사람만이 할 수 있는 일이다. 제 얼굴에 침 뱉는 일~
그런데 어쩌면 얼굴에 묻은 자기의 침이 소독효과를 낼수도... 맛사지 효과도??? ㅍ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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