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에 꿈꾸는 사랑 /이채
여름 하늘은 알 수 없어라
지나는 소나기를 피할 길 없어
거리의 비가 되었을 때
그 하나의 우산이 간절할 때가 있지
여름 해는 길이도 길어라
종일 걸어도
저녁이 멀기만 할 때
그 하나의 그늘이 그리울 때가 있지
날은 덥고
이 하루가 버거울 때
이미 강을 건너
산처럼 사는 사람이 부러울 때도 있지
그렇다 해도
울지 않는다
결코 눈물 흘리지 않는다
오늘은 고달파도
웃을 수 있는 건
내일의 열매를 기억하기 때문이지
'이야기가득 > 시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을의 기도 (0) | 2019.10.02 |
---|---|
이유 5시집, 희망의 세레나데 (0) | 2019.09.11 |
돌담/김기홍 (0) | 2019.07.29 |
7월은 치자꽃 향기 속에/이해인 (0) | 2019.07.03 |
김종진의 시치유 시에서 행복찾기 (0) | 2019.07.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