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인성, 모멘텀

논어에서

논어에서 배웁니다.

事君數 斯辱矣. 朋友數 斯疏矣
(사군삭 사욕의. 붕우삭 사소의)

"통치자를 섬길 때 자주 충고하면 이로 인해 욕을 당하게 되고,
친구와 사귈 때 자주 충고하면 이로 인해 우정에 틈이 생깁니다."
ㅡㅡㅡ
썩지 않는 씨앗이
꽃을 피울 수 없듯이,
자존심의 포기 없이는
생의 꽃봉오리를 맺을 수 없습니다.
분명 이 세상은,
자존심도 지키고
목적도 달성하는 그런
어리석은 공간이 아닙니다.
모름지기 우리는
낮과 밤을 동시에 보낼 수 없으며,
봄과 가을을 동시에 즐길 수 없습니다.
밤의 어둠을 지나야
아침의 찬란함이 찾아오고,
여름의 장마를 지나야
가을의 들판으로 나설 수 있습니다.
부디 자신 안에 있는 자존심을 꺾으십시오.
자존심만 포기하면,
흙과 태양과 비와 바람이 저절로
원하는 꽃을 가꾸어
갈 것입니다.
그러니
옳고 그름이 분명할 때도
부디 침묵하십시오.
옳은 것을 옳다 하고
그른 것을 그르다 하는 똑똑함보다
옳고 그른 것
모두를 포용하는 어리석음이
오히려 훌륭한 거름이 됩니다.
내 잘못도 내 탓이고,
당신 잘못도 내 탓이며
세상 잘못도 내 탓으로 돌리십시오.
진심으로 자존심을 포기하는
지혜로운 한 죄인이
주변의 사람들을
행복의 좁은 길로 초대할 수 있습니다.

-좋은글 중에서

'인성, 모멘텀' 카테고리의 다른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