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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가득

단풍잎 하나

​가을이 떠나기 싫어서
출근길 차창에 매달린다
다섯손가락 쫙 펴고
신호등 무시하고 서있다
자동차는 달리고
세월도 달리는데
떠나기 싫은 단풍잎 하나
거기 붙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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