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락과 읽는 시
삼월 / 조병화
싹이 솟아오른다
무서운 힘으로 솟아오른다
겨울을 물리치고, 대기를 뚫고
창공으로, 창공으로
그 무한으로
겁 없이, 두려움 없이
거리낌 없이 솟아오른다
그건 놀라움이다, 확인이다,
희열이다
신비에 가득찬 우주,
생명이라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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