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 가루와 물의 분량은 1:6
소금 조금 넣어서 저어주면 간이 딱 맞아요^^~~
어머니께서 주신 도토리묵 가루 많은데...
잘 먹는 사람 나눠 주고 싶어요.
정말 고생해서 만드신
정말 정성을 다해 만드신
그래서 아무나 줄 수 없다고 하신 묵가루~
그냥 먹어도
김치에 싸 먹어도
채소와 무침으로 먹어도
양년간장에 먹어도
묵사발해 먹어도
도토리 가루로 묵도 쑤지만 전도 맛있어요.
도토리전도 좋지만
모든 전에 밀가루와 섞으면 건강식~
맛도 쫄깃쫄깃^^~~
보통 크기의 귤
도토리 묵은 계량컵 하나를 쑤었어요.
양은 많이 나와요.
참 쉽고 단순하죠.
물 넣고 잘 젓기만 하면 되요. 그런데 그게 어렵다네요.
불조절, 물조절, 시간 조절,
조절을 잘 하는 사람~~~ 조절을 못하는 사람^^.
누군가 말했어요.
묵을 무슨 맛으로 먹느냐고요..
묵 맛으로 먹죠.
양념 맛으로 먹는다는 사람도 있어요. ㅎ
사람도
각자 다 색다른 맛이 있어요.
개성이죠.
묵을 싫어하는 사람도
좋아하는 사람도 있으니...
취향도 개성이죠.
저녁에 묵 사발을 해 먹을 생각이예요.
멸치, 다시마, 표고, 무를 넣고 국물을 내야겠어요.
묵사발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나네요. 추억.
레시피없이 짐작으로 다시다로 국물 냈다가 맛이 없었던 기억~ ㅎ
묵사발의 사잔적 의미; 심한 타격이나 충격을 받아 사물이 몹시 망가진 상태
그런 묵사발 같은 사람은 되지 말아요.
신김치, 삭힌고추, 김가루, 달걀지단 등 고명 얹어 따끈하게 먹어야겠어요. 벌써 침이 고여요~
묵 옆에 묵가루 넣은 매생이 굴 전이 보이네요.
누가 곁에 있느냐는 참 중요해요.
정신적으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이 좋아요.
편안한 사람, 이해성이 많은 사람, 남 흉 안보는 사람, 깨끗하고 따뜻한 사람, 단순한 사람..
묵과 매생이 굴 잘 어우러지네요. 영양도 색깔도 맛도..
의학적인 효과는 모르겠지만^^.
보기 좋아요. 부러워요.
'이야기가득' 카테고리의 다른 글
대한, 달도 밝고 (0) | 2019.01.21 |
---|---|
아침의 문학회 신년 하례회 (0) | 2019.01.21 |
매생이 굴전 (0) | 2019.01.17 |
매생이 굴전 (0) | 2019.01.17 |
사회복지사 현장실습 (0) | 2019.01.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