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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이야기

사랑 나눔, 봉사, 한마음 병원, 장태산, 녹음봉사,

           작은 관심은 사랑과 나눔의 시작
사랑은 나눌 수록 커지고 실천 할 수록 아름답습니다.

사회복지법인 한마음 병원에~~
시각장애인을 위한 책 읽어주는 녹음봉사단체 '아낌없이 주는 나무'에서~~
한밭도서관 시각실에서 11년 째 매주 한 번 2~3시간을 녹음을 하는데, 요즘 바쁘다는 핑계, 요일을 맞추기 어렵다는 핑계로 ,애정 부족 게으름을 피우고 있다가 오늘은 한달에 한 번 시각 장애우를 직접 찾아가는
날~ 반성하는 마음으로 정신차리고 달려왔습니다. 몸과 맘을 다해 제 작은 힘을 나누겠습니다. 그들에게 저에게 힐링하는 날로^^.

오늘 날씨 참 좋아요^^~

한마음 병원은 장태산 근처에 있습니다.

저는 일찍 와서 봉사자 대기실에서 혼자 놀고 있습니다.​

​'더드림월드앙상블' 팀에서 공연을 해 주셨습니다.

목진설 단장님은 시민대학에서 강의도 하시고 음악적 감각이 훌륭하신 분입니다. 다음달에도 함께 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감사한 일이지요^^.

​봉사활동을 하시는 선생님들은 마음이 따뜻해서인지 표정이 밝습니다.

​공연팀의 공연이 끝나고 김용득 회장님과 함께 노래하는 시간~

회원 한 사람씩 노래를 시킨다. 검증을 해야한다시며..... 그리고 점수를 다 매기신다. ㅎㅎ 다들 잘 부른다. 동요를~~~~ 입주민들이 신났다. 아는노래를 흥겹게 따라 부른다. 이분들 중에는 가수도 있다. 한마음 병원 가수 팀 이름도 있는데^^.

봉사활동 마지막 순서는 ​입주민들의 방에서 책을 읽어주는 것이다. 오늘은 공연도 있고해서 책을 두권만 가지고 들어 갔다.

처음에는 동시를 낭송하고 시조도 낭송하며 분위기를 살렸다. 따라하기를 하는데 잘 못하신다. 입을 벙긋벙긋 하지만 목소리가 나오지 않는다.  어느 분은 들리지도 않는 것 같다. 책을 동화구연으로 읽으니 몇분은 재미있어 한다. 내가 어,어,어,어 하는 말을 웃으며 라 하신다.방 뒷쪽 안 보이는 곳에 앉아계신 분은 열심히 말씀을 하시는데 조금밖에 못 알아듣는다. 정성껏 귀기울여 듣고 대답을 해 주는데 죄송하다. 댓구를 해 드리자 말을 더 많이 한다. 소통이 필요한 것이리라~~~한 사람씩 손을 잡아주며 책을 읽었다. 느낌이 다르다. 진작 그러지 못했음을 반성한다. 이 방에 들어오기전 내 손을 잡고 방으로 오신 분이 있다. 이따가 이 방으로 꼭 오라고 하셧기에 난 그 방으로 간 것이다. 그리고 따뜻함을 배웠다. 손 잡는 법을 배웠다.

내 이름을 아는 분도 계시다. 이분들은 영어를 하면 웃으신다. 영어가 다른나라 언어라는 사실을 모르는 분이 계시다. 표정은 모두 아이들 같지만 연세가 많으시다. 책을 읽고 나이 말하기를 했다. 나와 같은 분이 이 있었다. 나와 나이가 같다는 사실에 그 분의 표정이 밝아지신다. 다음달에 와서 아는체 하기로 했다. 마음이 따뜻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