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하루도
슬픈 약속처럼 저물어간다
내 마음 속엔
여전히 슬픈 약속처럼
흙비가 내리고
슬픈 약속처럼
비바람이 분다
때로는 약속이란
어떤 이에게는 위안이 되고
어떤 이에게는 상처가 된다
저물어가는 먼 바다나
멍하니 바라다보며
오늘도 내가 혼자임을 깨닫게된다
남낙현 서구문학회 회장님은 충남 부여 출생으로 1990년 대전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되었고 시가 아름다워 애송되는 시가 많다. 시집, 동화책을 많이 쓰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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