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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가득/시 이야기

좋은시 방문객

방문객


정 현 종

사람이 온 다는 건
실은 어마어마한 일이다.

그는
그의 과거와,
현재와,
그리고
그의 미래와 함께 오기 때문이다.

한 사람에 일생이 오기 때문이다.

부서지기 쉬운
그래서 부서지기도 했을
마음이 오는 것이다....

그 갈피를
아마 바람은 더듬어 볼 수있을마음.

내 마음이 그런 바람을
흉내 낸다면
필경 환대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