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락인성심리연구소 썸네일형 리스트형 낙엽끼리 모여 산다 Date 2024. 10.21 No112 시필사 낙엽끼리 모여 산다 조병화 낙엽에 누워 산다 낙엽끼리 모여 산다 지나간 말을 생각지 않기로 한다 낙엽이 지는 하늘가에 가는 목소리 들리는 곳으로 나의 키는 기웃거리고 얇은 피부는 햇볕이 쏟아지는 곳에 초조하다 항시 보이지 않는 곳이 있기에 나는 살고 싶다 살아서 가까이 가는 곳에 낙엽이 진다 아, 나의 육체는 낙엽 속에 이미 버려지고 육체 가까이 또 하나 나는 슬픔을 하시고 산다 비 내리는 밤이면 낙엽을 밟고 간다 비 내리는 밤이면 슬픔을 디디고 돌아온다 밝은 나의 소리에 차고 나는 나의 소리를 비비고 날을 샌다 낙엽끼리 모여산다 낙엽에 누워 산다 보이지 않는 곳이 있기에 슬픔을 마시고 산다.낙엽끼리 모여 산다. 이 시에서 내게 제일 가슴에 와 닿는 말이다.. 더보기 해마다 봄이 되면 Date 2024. 10,20 . No.111 시 필사 해마다 봄이되면 조병화 (1921-2003 안성) 해마다 봄이 되면 어린 시절 그분의 말씀 항상 봄처럼 부지런해라 땅속에서, 땅위에서 공중에서 생명을 만드는 쉬일 없는 작업 지금 내가 어린 벗에게 다시 하는 말이 항상 봄처럼 부지런해라 해마다 봄이되면 어린 시절 그분의 말씀 항상 봄처럼 꿈을 지녀라 보이는 곳에서 보이지 않는 곳에서 생명을 생명답게 키우는 꿈 지금 내가 어린 벗에게 다시하는 말이 항상 봄처럼 꿈을 지녀라 오. 해마다 봄이 되면 어린 시절 그분의 말씀 항상 봄처럼새로워라 나뭇가지에서, 물에서, 둑에서 솟는 대지의 눈 지금 내가 어린 벗에게 다시 하는 말이 항상 분처럼 새로워라이 시는 그분이 나에게 사랑으로 충고하는 말씀으로 교훈을 주는.. 더보기 데일카네기 인간관계론 Date 2024.10,19. No. 110 글필사 데일 카네기 인간 관계론 데일 카네기 • 사람들을 설득하는 12가지 방법 1. 논쟁을 이기는 유일한 방법은 논쟁을 피하는 것이다. 2. 다른 사람의 의견을 존중하라. 그 사람이 들혔다고 절대로 이야기하지마라. 3. 당신이 틀렸다면 빨리, 분명히 인정하라. 4. 우호적으로 시작하라 5. 다른 사람들로 하여금 당장 네. 네. 라고 말하게 하라. 6. 다른 사랑이 말을 많이 하도록 만들어라. 7. 진심으로 다른 사람의 관정에서 사물을 보려 애써라. 8. 다른 사람들의 생각과 욕망에 공각하라. 3. 다른 사람으로 하여금 스스로 생각해 냈다고 여기도록 만들어라. 10. 고상한 동기에 호소하라. 11. 당신의 생각을 극화하라. 12. 도전 의욕을 불러일으켜라.설득.. 더보기 국화 옆에서 서정주 Date 2024.10.18.. NO109 시필사 국화 열에서 서정주 한 송이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봄부터 소쩍새는 그렇게 울었나 보다 한 송이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천둥은 먹구름 속에서 또 그렇게 울었나보다 그립고 아쉬움에 가슴 조이던 머언 먼 젊음의 뒤안길에서 인제는 돌아와 겨울 앞에 선 내 누님같이 생긴 꽃이여 노오란 네 꽃잎이 피려고 간밤에 무서리가 저리 내리고 내게는 잠도 오지 않았나 보다가을에 국화를 보면 ’국화 옆에서‘ 의 시인 서정주의 시대적 배경 친일 등을 말하기 전에 나는 먼저 국화꽃의 순수한 화해와 국화향과 화전이 떠오른다. 그리고 어느덧 나도 모르는 사이 ‘국화옆에서’ 시가 내 옆에 와 있다. 대전시민천문대 시낭송 연합 공연이 끝나고 국화꽃을 주셔서 가져왔다. 가을이 통째로 우리집 .. 더보기 팔복 윤동주 Date 2024. 10. 17 No. 108 시필사 팔복 운동주 슬퍼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슬퍼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슬퍼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슬퍼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슬퍼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슬퍼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슬퍼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슬퍼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영원히 슬플 것이오 의지를 표현, 저희가 슬플 것이요, 저희는 일제, 패러디는 목적성과 교훈성을 띠기 때문에 상상력의 시를 뛰어넘을 수 없다고... 이 시는 뭔가 주문같은 느낌이 든다. 남들이 나를 무시할 때, 내게 화를 입혔을 때, 왕따 당했을 때, 소통의 부재로 심난할 때 기도하는 마음으로 낭독해도 될 것 같은.... 그러면 안되려나... 저주의 느낌이 나서 무섭다. ㅎ 난 복 있고 넌 영원히 슬프고... 저를 건드리.. 더보기 참 잘했지 엄기원 Date 2024. 10.16. No.107 시필사 참 잘했지 엄기원 울밑에 심심풀이로 꽃씨 몇 알 뿌려놓고 까맣게 잊고 있었는데 어느새 싹이 트고 줄기가 자라 봉숭아 꽃 분꽃이 고맙다고 웃는다 그때 꽃씨 부리길 잘 잘했지 날마다 메우는 나의 일기 쓰면서 쓰면서 "에이 일기는 못하러 쓴담.“ 투덜댔는데 먼 훗날 그 일기 읽어보니 온갖 기억이 되살아난다 그때 일기 쓰길 잘 잘 했지내가 학생들 첫 수업으로 지도하여, 다 외우게 하는 시로 지금까지 많은 아이들이 낭송하는 재미와 의미가 있는 시다. 더보기 아버지 아리고 달콤한 Date 2024.10. 15. No1O 시필사 마 늘 _ 하병연 꽁꽁 언 땅속에서 아리고 아린 당신을 지상으로 올려 일생동안 꼿꼿하게 파란 촛불 견 아버지 --------------------------- 하병연 길 위의 핏줄들마늘과 쌀을 싣고도 굳이 서 계신 어머니를 골목 어귀까지 모셔다 드렸다.... 마늘하면 어머니가 생각나는데, 아버지와의 추억도 많다. 아리고 아린- 우리 아버지는 아리지는 않았으면 하는 마음으로 깔끔하게 다듬어 주신 마늘 사진을 찍는다. 양파 망에 담겨있는 마늘이 여든 넷 아버지 처럼 말랐다. 마늘 캐는 일은 어머니께서 많이 하셨고, 엮거나 다듬거나 하는 일은 아버지 몫이었고 언제부터인가 반찬해서 주시는 것은 아버지께서 도맡아 하신다. 몇 해 전 내 잘못으로 마늘 여러 접을 까고.. 더보기 풀꽃, 성심당 나눔을 실천 Date 2024.10.14.. No.105 시필사 풀꽃 나태주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 --------~~~~~~~~----------~ 더보기 지렁이 김종진 Date 2024 . 10 . 13. No.104 시필사 지렁이 김종진 평소 꿈을거리는 벌레보면 악. 소리 지르며 뒷걸음질쳤어요 비 온 뒤 겁없이 인도로 산책 나온 아기 지렁이 겁먹고 멀리서 지켜보다가 긴 막대기 찾고 찾아 엉덩이 슬그머니 빼고 팔 쭉 뻗어 막대와 함께 숲으로 던졌어요 다시는 나오지 말라고 지기서 가족과 오래오래 잘 살라고 소리쳤어요 팔다리에 돋은 소름. 쭈뼛 선 머리카락이 한참 뒤에야 가라앉았어요 2001, 계간 아동문학시대등단 2024. 108호 대전문학아이들의 마음과 동심을 가진 어른들에게 자연 사랑, 지렁이까지도 아낄 수 있는 귀한 마음을 가질 수 있는 진심이 담긴 시입니다. 더보기 소년이 온다 한강 Date 2024. 10,12. No. 103 소년이 온다 한강 " 이제 당신이 나를 이끌고 가기를 바랍니다. 당신이 나를 밝은 쪽으로, 빛이 비치는 쪽으로, 꽃이 핀쪽으로 끌고 가기를 바랍니다." 한강 작가 장편소설 소년이 온다 본문에 있는 글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축하하며- 밝은 쪽으로 빛이 비치는 쪽으로 꽃이 핀 쪽으로 나를 이끌어 주는 사람, 이끌어 줄 사람은 누군지? 또 그런 쪽으로 가고 싶다는 생각, 나도 다른 사람을 그렇게 이끌고 싶은 생각~ 보이는 게 다는 아니다. 한강의 ‘소년이 온다’ 책을 못 읽어서 수상 소식을 듣고 바로 샀는데 오늘 왔네요. 한강의 문학 - 1. 작품경향 소설가 한강의 작품 경향은 인간의 내면, 폭력, 고통, 그리고 자연과 생명에 대한 깊은 성찰을 담고 있.. 더보기 술을 마시며 웃지 않으면 그대는 바보 “요즘 많이 웃고 사시나요?” 영국 옥스퍼드 의과대학 연구팀은 어린아이와 어른의 웃음에 대해 연구했다. 어린아이는 하루에 400∼500번을 웃는다고 하고, 어른이 되면 웃음은 하루 15∼20번으로 감소된다고 사실을 밝혀냈다. 어렸을 때 그렇게 잘 웃던 사람이 성장하면서 웃음을 잃어가는 이유가 무엇일까? 내가 강의하러 가는 학교 계단에는 좋은 글이 많이 쓰여 있다. 한 계단, 한 계단 다 좋은 명언이라서 마음에 새기며 올라가는데 나를 가장 슬프게 생각하는 글이 있었다. 나는 그 글 앞에서 서서 멈춰 섰고 움직이질 못했다. 그것은 ‘오늘은 몇 번 웃으셨나요?’ 라는 글이다. 많이 들었던 말이고 그냥 들으면 평범함 말인데, 얼마나 웃지 않았으면 이런 말이 나왔을까? 나는 많이 웃고 사.. 더보기 노벨문학상 한강 소설가 한강(54‧사진)이 올해 노벨 문학상을 받았다. 스웨덴 한림원은 10일(현지 시간) 이같이 밝혔다. 한국 작가가 노벨상을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시아 작가로서는 2012년 중국 모옌 이후 12년 만이다. 국적 기준 노벨상을 받은 아시아 작가는 가와바타 야스나리(1968년‧일본), 오에 겐자부로(1994년‧일본), 모옌(2012년‧중국) 등 지금까지 3명에 불과했다. 소설가 한승원의 딸인 한 씨는 1970년 전남 광주시 중흥동에서 태어났다. 어려서부터 소설에 익숙했던 그는 연세대에서 국문학을 공부했고, 1993년 ‘문학과 사회’에서 시 ‘서울의 겨울’, 1994년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붉은 닻’이 당선되면서 작가의 길을 걸었다. 2016년 ‘채식주의자’로 세계 3대 문학상 중 하나.. 더보기 맞춤법 받아쓰기 한글날을 맞아 어른들이 맞춤법을 틀리는 것을 반성하고 공부해야한다. 맞춤법이 시대에 따라 조금씩 변해온 것은 사실이다. 틀리는데 틀리는 줄 모르고 사용하는 부분이 많다. 1988년 한글 맞춤법 통일안이 제정 되기 전에 학교 다닌 분들은 사실 많이 틀린다. 학생인 손자손녀가 할머니 할아버지의 글을 보고 어찌 생각할까? 나도 어릴 때 어른들이 쓴 글씨를 보고 어, 틀리셨다.... 라고 생각한 적이 있었다. 아래 낱말들을 섞어 놓으면 독서논술을 지도하고 있는 나도 헷갈린다. 맞춤법 통일안 이전인지 아닌지... 맞았는지, 틀렸는지,,,,, 공부가 답이다. 01. 거에요 → 거예요 02. 구좌 → 계좌 03. 끝발 → 끗발 04. 나날히 → 나날이 05. 남여 → 남녀 06. 눈꼽 → 눈곱 07. 닥달 → 닦달 .. 더보기 한글날 노래 훈민정음 오늘 꼭 불러야 할 노래입니다. 한글날 노래 / 최현배 작사, 박태현 작곡 1절 강산도 빼어났다 배달의 나라 긴 역사 오랜 전통 지녀온 겨레 거룩한 세종대왕 한글 펴시니 새 세상 밝혀주는 해가 돋았네 한글은 우리 자랑 문화의 터전 이 글로 이 나라의 힘을 기르자 2절 볼수록 아름다운 스물넉 자는 그 속에 모든 이치 갖추어 있고 누구나 쉬 배우며 쓰기 편하니 세계의 글자 중에 으뜸이도다 한글은 우리 자랑 민주의 근본 이 글로 이 나라의 힘을 기르자 3절 한 겨레 한 맘으로 한 데 뭉치어 힘차게 일어나는 건설의 일꾼 바른 길 환한 길로 달려나가자 희망이 앞에 있다 한글 나라에 한글은 우리 자랑 생활의 무기 이 글로 이 나라의 힘을 기르자https://youtu.be/WxBlE8BQUt0?si=QTGBlznB.. 더보기 가을 그립다 Date 2024. 10. 8. 화 No. 99 시필사 가을 조병화 가을은 하늘에 우물을 판다 파란 물로 그리운 사람의 눈을 적시기 위하여 깊고 깊은 하늘의 우물 그곳에 어린시절의 고향이 든다 그립다는 거, 그건 차라리 절실한 생존 같은 거 가을은 구름밭에 파란 우물을 판다 그리운 얼굴을 비치기 위하여나는 가끔 하늘에 들어가고 하늘을 저장 한다 그러나 조병화 시인의 가을처럼 감히 하늘에 우물을 팔 생각은 하지도 못했다 오늘은 나도 하늘에 파란 우물을 파야겠다 하얀 구름을 손 바람으로 날리고 마중물은 바가지에 담아두었다가 하늘을 깊게 파고 펌프질도 해야겠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파이프라인을 만들면 고향과 부모님 어린시절이 쏟아지겠지 미래에 장학금 받는 학생들 웃음소리 가을 하늘 가득 울려퍼지겠지. -여락장학재.. 더보기 이전 1 2 3 4 5 ··· 13 다음 목록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