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이 쓰리다
양배추를 썰었다
우적우적 소처럼 씹어먹는다
시간을 두고 되새김질해본다
새벽 한시, 두시....
잠자리에 들었으나 말똥말똥
위가 쓰리고 등까지 아프다
머리까지 멍하다
최면을 걸어도 잠은 오지 않고
뒤척이기만 한다
허옇게 뜬 얼굴로 아침을 맞는다
삭탁위에
말라가는 썰어놓은 양배추가
내모습과 닮았다
비틀어지는 아무렇게나 칼질한 양배추
이야기가득
속이 쓰리다
양배추를 썰었다
우적우적 소처럼 씹어먹는다
시간을 두고 되새김질해본다
새벽 한시, 두시....
잠자리에 들었으나 말똥말똥
위가 쓰리고 등까지 아프다
머리까지 멍하다
최면을 걸어도 잠은 오지 않고
뒤척이기만 한다
허옇게 뜬 얼굴로 아침을 맞는다
삭탁위에
말라가는 썰어놓은 양배추가
내모습과 닮았다
비틀어지는 아무렇게나 칼질한 양배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