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한 사람 한 사람 소중히 대합니다.
저는 작은 것 하나에도 소중함을 느끼며 감사합니다.
저는 일방적이지 않습니다.
저는 아무에게나 다 퍼 주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한 사람에겐 전부를 퍼 줍니다.
그가 받을 준비가 되었는지 생각도 못하고 다 퍼 줍니다.
주다보면 나를 사랑할 것이라는 비합리적인 신념 때문이었습니다.
내면에 사랑받고 싶은 마음이 짙게 깔려있다는 것을 이제야 알았습니다.
제 패턴이었습니다. 말을 터져나오는대로 했습니다.
그에게 솔직하지 않다고 했습니다.
이기적이라고 했습니다.
독하다고 했습니다.
다 챙긴다고 했습니다.부정적이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그 사람을 원망 하고 욕하고 분노했습니다.
소리지르고 던지고 욕하고 스스로 창피했습니다.
그는 단단하니 상처를 받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아니, 그것도 지금 생각하는 것이지 그때는 나만 있었습니다.
저는
끊임없이 부정적이었습니다.
쉴 틈없이 잔소리를 했습니다.
숨이 막힐 정도로 비난을 했습니다.
욕하고 소리질렀습니다.
사람들에게 sns에 알듯 모를 듯 욕을 던졌습니다.
모든 것에 그의 탓을 했습니다.
투사였습니다.
자금
알아차리니 새털처럼 가볍습니다.
날아 갈 것 같습니다.
이제 진정으로 나를 위해 울 수 있습니다.
이제 진정으로 나를 사랑하기 시작했습니다.
지금까지 분석했다 알아차렸다고 말했지만 입에서만 나오는 말이었습니다.
저는 다른 사람의 입장을 이해하려고 애씁니다
저는 다른 사람들이 잘 되기를 지지합니다.
저는 공평하고 보편적 원리를 적용합니다.
저는 000을 좋아합니다.
저는 000을 좋아합니다.
저는 이제는 분노하지 않습니다.
세상에 보이는 게 다는 아닙니다.
다른 사람의 애쓴 부분까지 알아주는 것 진정한 사람입니다.
서로 애쓴 부분을 알고 이해하면 더 바랄 게 없겠지요.
소통도 노력입니다.
바라지 않았고 나눠주지도 않았습니다.
생각해보니 바란 부분도 있었습니다.
아니, 많이 바랐습니다.
들어줄 수 없는 것을 바랐습니다.
알지 못했습니다. 들어주지 못할 것을 들어주려고 했던 그 마음 이제 알아차립니다.
나를 위해 자신을 희생한 그에게 감사합니다.
그에게는 끔찍한 일이었다는 것을 이제야 알겠습니다.
내 안에 두텁게 자리잡은 투사가 나를 가두고 있었습니다.
그 분이 잘 되지 않았으면 했습니다.
내 안에서 내 맘대로 쥐고 흔들고 싶었습니다.
다행이 들어주었습니다. 그때는 내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 그 정도는 당연히 들어주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저는 제 안의 감옥에 갖혀 있었습니다. 감옥의 열쇠는 세상 밖 어디에도 없었습니다. 제 안에 있는 줄 저도 몰랐습니다. 제 잘못은 없었고 그만 나를 힘들게 한다고 믿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고맙고 미안한 일입니다. 그때는 가끔 말로만 미안하다 했습니다.
그의 가치를 그의 신념을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내 안에서 일어나는 미움과 원망과 질투와 시기심은 하늘을 찌르고 땅을 울렸습니다.
휴화산은 활화산이 되어 분노로 타 올랐습니다.
누구도 막을 수 없었습니다.
지금은
그 분께 죄송합니다. 미안합니다.
제 자신에게 미안해서 죽을 것 같습니다.
그것이 사랑이라고 생각했던 제가 너무 어리석었습니다.
이제라도 알게 되어 가볍습니다.
나의 어리고 이기적이었던 마음 그에게 사죄합니다.
죄책감이라고 울부짖었던 그 세월 버립니다.
죄책감은 아니었습니다.
제 욕심이었습니다.
처음부터 싫어하고 아니라고 하는데 억지로 내 마음의 툴 안에 가두었습니다.
그도 같은 생각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아니 같은 생각이길 바랐겠지요..
처음부터 끝까지 아니라고 했는데, 들리지 않았습니다.
그거 떠난 지금에서야
고맙게 생각합니다.
떼쓰고 분노하고 투사하고 잔소리했던 수 많은 날들...
전에는 내 잘못이라고 말하면서 그가 잘못했다고 탓했습니다. 이제는 그가 나보다 더 큰 그릇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런 큰 사랑은 아무나 가질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깨우침은 아주 조금일 것입니다.
그렇다해도 이 정도 알았다는 것은 제게 희망입니다.
이제는 돌아올 수 없는 세상으로 떠났지만 내게 새로운 삶을 살게 해 주신 그 분과 상담 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
그 분이 돌아가시니 알게 되었습니다.
늦었지만 늦었다고 생각 안합니다. 그 분이 화낼 때 ‘죽어서는 알까?’ 했는데 죽어서 알았습니다.
그 분은 깊이있게 진정으로 마음으로 나를 사랑했기에 이해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그때는 참 철 없었습니다.
다 주어서 아깝고 속상했습니다.
다 챙겨가는 그 분이 징그러웠습니다.
그런데 생각해보니 다 퍼 준 것도 아니었습니다. 적당히 알맞게 한 일입니다. 나의 욕심을 채우기 위한 행동이었습니다. 그것도 내 안에서 만들었던 틀이었습니다.
미운 마음이 끝을 달릴 때 즈음, 저는 아무것도 안했습니다. 언제나 일관성 있는 그는 끝까지 나에게 최선을 다했습니다. 나의 논문을 고쳐주고 돈까지 입금시켰지만 고맙다는 말조차 하기 싫었습니다. 저라면 절대로 그렇게 하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그때는
그 만큼을 줄 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지금은 마음을 크게 더 주었어야 했다는 생각이 큽니다. 정말 작은 마음이었습니다. 제가 원하는 게 있었기에 마음을 얻고자 했기에 그 당시 과욕을 부렸습니다. 과유불급이라는 말씀, 이제 조금 알 것 같습니다.
어머니보다 큰 사랑에 고맙습니다.
상처에 약을 바르고 있는 그분께 저는 상처에 칼 댄다고 무한 윽박질렀습니다.
이제 진정한 사랑을 압니다..
이제 그 분이 떠나고 진짜 울움을 웁니다.
내담자의 글,
맘 편히 사용해도 된다고 먼저 말을 했기에 올립니다.
퍼온글
이야기가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