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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가득

버찌

“당신이 이런 걸 먹을 줄 알아?”
“좋아하는데요^^~”
나는 한두개 씩 따 먹고 남편은 모아서 먹는다.
틀린게 아니고 다른 것, 내것 다 먹고 남편 것을 나눠 먹는다^^~ 내가 훨씬 많이 먹는다. 오늘따라 버찌가 나를 부른다. 몇 발짝 옮기면 또 버찌다. 산에 혼자가면 따 먹지 못하는데, 남편이 함께가고 줄기까지 잡아주니 쉽게 맛있게 고맙게^^~ 도솔산 다닌지 20년이 넘었지만 올해 제일 많이 제일 맛있게 먹었다. 안 따먹은 버찌는 길에 떨어져 붉은 물을 들일 것이고 뱉은 씨는 흙에 묻혀 또 한 나무를 성장시킬 것이다. 나의 행복, 오늘도 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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