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문장가 매월당 김시습의 자다<차를 끓이며>
솔바람 가볍게 불어 차 끓이는 연기
하늘하늘 한들거리며 시냇가에 나부끼네
동창에 달 밝아도 잠 못 이루어
작은 병 들고 차디찬 샘물긷네~
속된 세상 싫어하는 천성 스스로도 괴이하지만
문에 들어가 '봉'자 찾으니 이미 청춘을 다 보냈네
차 끓이는 누런 잎 그대는 아시는가
시 쓰며 숨어 사는 일 누가 알까 두렵네
이야기가득
조선 문장가 매월당 김시습의 자다<차를 끓이며>
솔바람 가볍게 불어 차 끓이는 연기
하늘하늘 한들거리며 시냇가에 나부끼네
동창에 달 밝아도 잠 못 이루어
작은 병 들고 차디찬 샘물긷네~
속된 세상 싫어하는 천성 스스로도 괴이하지만
문에 들어가 '봉'자 찾으니 이미 청춘을 다 보냈네
차 끓이는 누런 잎 그대는 아시는가
시 쓰며 숨어 사는 일 누가 알까 두렵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