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연박사님 코멘트 올립니다.
☆☆<나는 누구의 멘토인가?>☆☆
■ 랄프 왈도 에머슨(Ralph Waldo Emerson)의 명언
1. "모든 사람은 어떤 사람에게는 영웅이고 귀중한 조언을 해주는 사람이다."
"Each man is a hero and an oracle to somebody."
2. "진정한 친구는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할 수 있도록 해주는 사람이다."
"A true friend is somebody who can make us do what we can."
■ 멘토(Mentor)란 현명하고 신뢰할 수 있는 조언자, 상담자, 지도자, 스승, 선생님, 보호자의 뜻으로 쓰인다.
□ 영어에서 스승을 뜻하는 멘토는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이타카(Ithaca)의 왕 오디세우스(Odysseus)의 친구 멘토르(Mentor)에서 유래했다.
□ 오디세우스는 트로이 목마(Trojan Horse)로 유명한 트로이 전쟁(Tryojan War)에 출정하면서 집안일과 아들 텔레마코스 (Telemachus)의 교육을 친구인 멘토르에게 부탁했다.
□ 트로이 전쟁은 고대 그리스의 시인인 호메로스 (Homeros)의 장편 서사시 일리아드(Iliad)와 오디세우스 (Odysseus)에 나오는 이야기로, 멘토르는 오디세우스가 전쟁에서 돌아오기까지 20년 동안 어린 텔례마코스 왕자의 친구, 선생, 상담자, 때로는 아버지가 되어 그를 잘 양육했다. 결국 텔레마코스는 멘토르의 보호 덕분에 훌륭한 청년으로 자랐다.
□ 이러한 연유에서 그의 이름, 곧 멘토르는 성실한 조언자, 상담자, 지도자, 스승 또는 보호자의 뜻을 지니게 되었다.
■ 경험과 지식이 많은 사람이 스승의 역할을 하여 지도와 조언으로 그 대상자의 실력 향상과 잠재력을 개발하는 것, 또는 그러한 체계(system)를 '멘토링'이라 하는데, 스승 역할을 하는 사람을 멘토(Mentor), 지도 또는 조언을 받는 사람을 멘티(Mentee)라 한다. 멘토와 멘티의 관계는 살아가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형성되기도 하고, 기업이나 팀 등의 조직 안에서 인위적으로 활성화 되기도 한다.
■ 그러나 오늘날 멘토는 반드시 오디세우스 왕의 아들 텔레마코스를 지도한 멘토르 같은 사람일 필요는 없다. 아버지, 어머니, 가족, 이웃집 아저씨와 노인, 친구, 학교 선생님, 기업의 선배 등 모든 사람이 나의 멘토가 될 수 있다. 또 역으로 나도 누구의 멘토가 될 수 있다.
□ 나에게 꿈과 용기를 주고 끝까지 도와주면서 격려해주어, 나 스스로 홀로 우뚝 서도록 이끌어주는 사람은 모두 나의 멘토이다. 헬렌 켈러를 양육해낸 앤 설리번(Anne Sullivan), 소아마비 딸에게 용기를 주어 올림픽 육상 3관왕을 이루도록 한 윌마 루돌프(Wilma Rudolph)의 어머니와 가족들은 모두 훌륭한 멘토였다. 세상을 살아가면서 멘토를 갖고, 멘토가 되어준다는 것은 행복한 일이다.
■ 미국의 성공한 많은 CEO들이 멘토링 프로그램을 동해 배운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사실 미국에서는 차기 경영자를 위한 멘토링 프로그램을 세밀하게, 장기적으로 진행한다.
□ 물론 책이나 적접적인 경험을 통해서도 리더십을 발전시킬 수 있으나, 멘토링을 통하는 것이 훨씬 빠르고, 직접적이고, 현실적이기 때문이다.
■ 성공학의 대부인 나폴레옹 힐(Napoleon Hill)은 <성공의 법칙(Law of Success)>이라는 저서에서 마스터마인드 그룹을 성공을 위한 필수조건으로 강조한다. 마스터마인드 그룹 (Mastetmind Group)이란, 명확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하여 두 사람 이상의 사람들이 조화를 이루고 협력하는 정신으로, 참여자들의 지식과 노력과 경험을 결합하는 그룹을 말한다.
□ 예를 들면 팀의 일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자기계발을 꾸준히 해 나가는 사람들이 모여, 새로운 정보와 지식을 공유하고, 공동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하여 상호 멘토링(peer-to-peer mentoring)을 하고, 지혜를 모으는 집단이다.
□ 그런데 아무리 아이디어나 계획이 훌륭해도 그것을 행동으로 옮기지 않으면 무용지물이다. 그러나 계획을 행동으로 옮기기 위해서는 반드시 추진력(driving force)이 필요하다. 그럼 어떻게 강한 추진력을 얻을 수 있을까? 같이 해야 한다. 혼자서 일을 추진하는 것보다 같은 목표를 향해 나가는 사람들이 서로 협력하는 마음으로 힘을 합할 때 휠씬 더 강한 추진력이 나온다. 여기서 나오는 추진력은 개개인의 힘을 산술적으로 합한 것보다 크다. 즉 시너지 효과가 나타나는 것이다.
□ 나폴레옹 힐이 말하는 마스터마인드 그룹은 사실상 멘토와 멘티로 이루어진 그룹이다. 여기서는 모두가 모두의 멘토인 동시에 멘티이다. 서로 배우고 가르치기 때문이다.
■ 긍정심리학을 창시한 마틴 셀리그먼(Martin Seligman) 박사는 모든 종교와 철학, 모든 문화권에서 공통으로 미덕이라고 인정하는 6가지 덕목과, 그 6가지 미덕에 따른 24가지 강점을 찾아냈다.
□ 그런데 모든 인간은 3~4가지의 대표 강점을 가지고 있다 한다. 따라서 누구나 이 대표 강점을 잘 개발하면 그것을 필요로 하는 누군가의 멘토가 될 수 있다.
□ 어떤 인간도 모든 면에서 남보다 앞설 수는 없다. 따라서 최악은 자기가 다 아는 것처럼 설치는 사람이다. 이런 사람들은 모르는 것이 없는 것 같으나 사실 제대로 아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따라서 멘토로서는 부적합하다. 우리는 만물박사를 필요로 하는 것이 아니라 특정한 분야의 애로를 해결할 수 있는 조언을 해줄 사람을 필요로 한 것이다.
■ 나의 리더십 점수는 얼마나 될까? 나는 반성적 사고를 하며 발전하고 있는 리더인가? 낮은 메타인지에서 기고만장하면서 헤매고 있는 것은 아닌가? 각 항목마다, 매우 그렇다 10점, 통상 그렇다 8점, 그럴 때가 많다 6점, 가끔 그렇다 4점, 조금 그렇다 2점, 그렇지 않다 0점을 매겨보자. 60점 이상이면 보통 이상의 리더, 80점 이상이면 우수한 리더, 90점 이상이면 매우 우수한 리더이다.
01. 나는 내가 누구인가(성격, 감정, 장단점 등)에 대해 잘 알고 있다. 나는 장점을 발전시키고 단점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자기이해/self-understanding)
02. 나는 나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사랑한다. (자기수용/self-accepting)
03. 나는 나를 숨기거나, 비하하거나, 과장하지 않고 솔직하게 상대방에게 공개한다. (자기개방/self-opening)
04. 나는 내가 리더라는 사실을 항상 잊지 않고 있다. (임무인식/책임감)
05. 나는 리더십 향상을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 (자기개발/학습)
06. 나는 파트너들의 말을 경청하며, '내가 틀릴 수도 있다'는 여지를 남겨둔다. (경청/소통/겸손)
07. 나는 내가 좀 손해 본다는 생각을 가지고 서로 다른 의견을 조율한다. (희생정신/양보/배려)
08. 이해하기 힘든 언행을 하는 파트너도 나는 '그럴 만한 이유가 있겠지' 하며 일단 포용하는 자세를 취한다. (포용력/역지사지/관용)
09. 나는 내 팀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가에 대해 항상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문제가 발생한 경우 방치하지 않고 해결하려 노력한다. (관심/책임감/적극적 태도)
10. 나는 새롭게 얻은 지식과 경험을 실제 리더십에 활용하려 노력한다. (리더십 발전)
■ 어떤 분야라도 강점을 발전시키면 우리는 모두 멘토가 될 수 있다. 또 누구를 멘토로 삼아 배울 수 있다. 고립되어 있는 인간은 도도한 흐름을 만들 수가 없다. 강한 추진력은 협력에서 나온다.
[龍仁白髮居士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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