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교사의 학교 일기 김종윤 시집

김종윤 시인의 시집이 출간됐어요.
축하드리며 귀한 책을 보내주신 것에 감사하고 문운이 함께 하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사진 몇 장 임시 포스팅합니다.

김종윤 시인은 현재 대전문인협회 부회장으로 충북 옥천 출신으로 대전에서 생활하고 있으며 충남의 중등학교에서 30여 년째 기술 교사로 근무하고 있다.

부메랑
김종윤

오늘도 무사히 돌아왔습니다

하루의 긴 호흡 사이로 날아왔습니다

오늘은 어제보다 더 능숙하게
바람을 읽으며 비행 궤도에 들어섰습니다

몇 굽이 언덕을 넘고
금강 물길을 따라 내려갔습니다

그리고 지나쳐 온 수많은 얼굴, 얼굴들

아무도 상처주지 않고 다녀왔습니다
내일을 위해 조금 더 멀리 보고 왔습니다

마스크
김종윤

열여섯 살
풋풋한 청년 얼굴입니다

한 학기를 마치고
전학 가는 날

학급 담임교사와 학생으로
마스크를 벗고 서로 처음 만났습니다

시집으로 '새벽을 기다리는 마음' '텃밭 생명의 노래' '길에게 길을 묻다' '네모난 바퀴를 가졌네' '나뭇잎 발자국' '금강 천리 길' '기술교사의 학교 일기' 등이 있다.

부메랑 김종윤 오늘도 무사히 돌아왔습니다 하루의 긴 호흡 사이로 날아왔습니다 오늘은 어제보다 더 능숙하게 바람을 읽으며 비행 궤도에 들어섰습니다 몇 굽이 언덕을 넘고 금강 물길을 따라 내려갔습니다 그리고 지나쳐 온 수많은 얼굴, 얼굴들 아무도 상처주지 않고 다녀왔습니다 내일을 위해 조금 더 멀리 보고 왔습니다

마스크 김종윤 열여섯 살 풋풋한 청년 얼굴입니다 한 학기를 마치고 전학 가는 날 학급 담임교사와 학생으로 마스크를 벗고 서로 처음 만났습니다

#인성으로 성공하라 #엄마 제발 #김종진의시치유시에서행복찾기 #동화작가 여락 김종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