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심으로 사는 사람이 한둘인가
나는 요즘 밥먹는 행복으로 산다~
꼭꼭 씹어 먹을 때 쌀눈이 톡, 터짐을 느끼며 단맛을 느끼며 잡곡들의 섞임을 느낀다.
거기 농부가 있고 어머니, 아버지가 계시다^^~
하루 세끼 먹고 사는 것이 어려운 때가 있었단다.
나는 하루 세끼 밥 먹는 것을 당연함으로 알았다.
가끔 싫증도 났었다. 꼭 세끼를 먹이려는 엄마 덕분에.
우리 애들이 아침을 거의 안 먹는다. 걱정인데,,, 요즘 아이들 하루 세끼 규칙적으로 안 먹고 산단다. 먹는 일에 목숨 걸지 않는다는 뜻이다.
애들 어릴 때 규칙적인 생활에 규칙적으로 밥을 먹였는데,,,
나가서 먹길 좋아하는 아이들이 고운 쌀밥만 먹어서인지 거친 잡곡밥을 질색한다.
잡곡을 줄여봤다. 아이들 눈에는 마찬가지다.
자신은 많이 변했다고 해도 별로 변하는 게 없는 게 인간이다.
나는 그 부분에서 입을 다문다.
아, 맛있는 밥
그게 초점이다. 그게 나다.
내가 안 변하는 것. 나는 나^^~
나도 그도 안 변한다.
기질 말이다.
습관이나 행동은 노력 여하에 따라 달라진다. 노력의 강도에 따라 제자리로 돌아오는 경우, 허다하다.
인간, 변하지 않으면 어디 인간인가...
쌀은 쌀이고
보리는 보리,
콩은 콩이고 팥은 팥이다~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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