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락의 감사일기
“ㅎㅎ 나눌수 있는 분이 계셔서 행복합니다~^^
다음엔 시금치? 또는 풋마늘?... 즐거운 고민을하게 됩니다.”
저는 계룡산에서 농사짓는 그분의 로컬푸드(local food) 1호 고객이 되었어요. 50km 이내에서 생산된 농산물이지만 생산자와 소비자의 입장은 아니고요~ 주는자와 받는자의 입장입니다. ㅎ
지난 번에는 고소하고 싱싱한 하루나를 받았고 오늘은 고급진 백화 표고를 받았습니다. 백화 표고버섯을 오면서 먹었는데 진짜 향과 맛이 최고입니다^^~~오래만에 자연산 표고를 먹어서인지 친정 아버지께서 산에서 표고 농사지었을 때 먹은 것보다 더 맛있었습니다. 맨 위 대화글은 감사히 잘 먹겠다는 제 글의 대답으로 그분의 문자입니다. 주는 마음이 더 큰 행복이라는 것을 알 수 있는 글이죠. 일단 저는 그냥 부담없이 고맙게 받기로 했습니다. 그래야 주시는 분이 부담이 없다는 것을 저는 압니다. 그분에게 진심이 느껴졌으니까요. 저도 그 마음 아니까요^^~
표고를 먹은지 한 시간이 지났는데도 입안에 향기가 가득합니다. 사랑과 행복이 가득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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