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 삭힌 열꽃마다 가시가 돋고/ 신미경 시조집
이영옥 대표의 이든북에서 신미경 시조시인의 시조집 '못 삭힌 열꽃마다 가시가 돋고' 가 발간 되었어요. 표지와 표사, 그리고 6부까지 맨 앞의 작품을 한 편 씩 사진으로 찍어 올렸어요.
'아버지의 자전거' '월정리 역에서' '못 삭힌 열꽃마다 가시가 돋고' 등 여러권의 시조집을 내셨네요.
책 한 권을 쓰려면 산고의 고통을 느낀다고 합니다. 좋은 작품을 위해 정진하시는 신미경 시조시인을 응원하며 크게 축하드립니다. 싸인까지 해서 보내주심에 감사하여 블로그에 올리며 미소가 아름다운 신미경 시인님의 문운과 건강을 기원합니다.
신미경 시인은 '대청호에서 유유히 놀고 있는 한 마리 백조' 라고 정의하고 싶다는 한국시조협회 김흥열 명예이사장 님 말씀에 공감합니다.
시조집 첫번 째 시조입니다.
홍매화/신미경
눈발은 아쉬운 듯
제자리 서성이고
찬바람 밟고 오는
봄 소식 종종걸음
다홍빛
부끄러운 볼
옷고름이 풀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