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야기가득/시 이야기

우산이 되어 이해인

여락과 읽는 시
우산이 되어 이해인

우산도 받지 않은 쓸쓸한 사랑이 
문밖에 울고 있다 
누구의 설움이 비 되어 오나 
피해도 젖어 오는 무수한 빗방울 

땅 위에 떨어지는 
구름의 선물로 죄를 씻고 싶은 
비 오는 날은 젖은 사랑 

수 많은 나의 너와 
젖은 손 악수하며 
이 세상 큰 거리를 한없이 쏘다니리 
우산을 펴 주고 싶어 

누구에게나 
우산이 되리 

모두를 위해​



 

'이야기가득 > 시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쉽게 씌여진 시 윤동주  (0) 2018.04.14
황무지 T.S엘리엇 4월은 잔인한 달  (0) 2018.04.09
수혈 이근모  (0) 2018.04.06
자목련 전민  (0) 2018.04.06
그리움 조현민  (0) 2018.04.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