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의 꿈/ 유응교
가야야 할 때를 알고 가는 일은
얼마나 아름답고 눈이 부신가.
일시에 큰소리로 환하게 웃고
두 손 털고 일어서는 삶이 좋아라.
끈적이며 모질도록 애착을 갖고
지저분한 추억들을 남기려는가.
하늘 아래 봄볕 속에 꿈을 남기고
바람 따라 떠나가는 삶이 좋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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