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상광 시인의 두 번째 시집
'빵인을 위하여'가 기획출판 오름에서 출간되었어요.^^~
2014년에 월간 <시문학> 신인작품상을 수상하였고 문예창작 학문을 쉬지 않고 계속하고 있으며 현재 호서문학 주간을 맡고 있어요.
귀한 시집을 받고 감사하여 남 시인께 문운이 함께 하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포스팅합니다.
아떤 사랑1 -징검다리
남상광
그 사랑 늘 듬성듬성
징검다리처럼 뒤뚝거리기 일쑤
손 잡아주지 않으면
개울에 빠져 먼 소식도 없지
몸이 불기라도 하면 보이지 않아
다문다문 더 큰 돌을 놓지
그저 주여, 건널 수만 있게
숨지 말고 나타나라 기도도 하지
그래도 쉽게 가까워지지 않아
때론 걸터앉아 맨발 담그고
에이, 개울 한 번 힘껏 차보고
엉덩이 바짝 힘주어 눌러도 보지
업어 건널 사랑의 무게
제발 견뎌낼 수 있을지
-포스팅은 사랑입니다. 관심 갖고 공감 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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