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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락인성심리연구소

카톡방 운영

나는 단톡방이 참으로 많다. 한나절 확인을 못하면 안 읽은게 1000개 이상이 뜬다. 심하다.
누구는 한 두 개만 읽지 않은 게 있으면 참지 못한다고 하는데 나는 상관없다. 꼭 필요한 방은 살펴보니까.... 누구는 단톡방이 너무 많다며 초대를 거부하기도 한다. 나의 카톡을 보여주면 너는 너니까 그렇다며 놀라지도 않는다. 그래 나는 나다. 참으로 소통하는 사람이 많고 일도 바쁜 나다. 관계를 끊어내지 못하는 나에게 문제는 있다. 그런데 방을 나가면 다시 초대하는 분들도 문제는 있다.

단톡방이 소통하는 곳으로 쓰이는 데가 있고 공지만 하는 데가 있다. 많은 인원이 공통의 목적을 가지고 있는 방도 있고, 목적이 없이 친교만을 위한 방도 있다. 공지만 하라는데, 댓글도 달지 말라는데 몰라서 하는 사람도 있고 알면서 하는 사람도 있다.

한 톡방은 공지만 하랬는데 친목도모를 위해 방을 하나 더 만들기도 했다. 처음엔 소통을 잘 했는데, 바쁘다 보니 시들해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소통이 좋다. 한 방은 공지만 올리라는데 가끔 우르르 소통하고 한동안 조용하다. 너무 개방적일 수도 너무 폐쇄적일 수도 있는 방들~ 어떤 것 하나가 정답일 수는 없다.

나는 내가 눈팅 할 시간도 없고... 정신없이 많이 올리는 사람도 있고, 하나도 올리지 않는 이도 있고 눈팅 조차 못하는 사림도 있고 눈팅만 하는 사림도 있고. 하지 못하게 하면 눈치보이고 답답하다. 남들이 올린 것을 보면서도 눈치가 보인다. 답답하다. 예수님, 성모마리아, 부처님 제가 답답합니다. 환경이 답답합니다. 할 말은 많으나 할 말이 없다. 말을 다하고 살 수는 없으니.... 다만 서로 칭찬하고 격려하며 즐겁고 자유롭고 기쁘게 살아야 한다는 생각만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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