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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락인성심리연구소

돼지 꿈

나는 집에 돼지 한 마리를 키운다. 내가 키우는 돼지는 뿔 달린 핑크 돼지다. 뿔 있는 돼지가 있을까? 없다. 이 사진만 본 아이들이라면 돼지는 뿔이 있다고 할 것이다. 이 사진을 보면 나의 집에 있는 돼지는 크다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것 같아 멀리서 찍은 배경이 큰 사진도 올려본다.

돼지 꿈은 대부분 길몽으로 본다. 뿔 달린 누런 돼지가 선명하게 보인 꿈은 좋은 곳에 취직하고 높은 자리까지 올라 출세하는 거라한다. 돈 들어오거나 성공하거나 하는 황금 돼지꿈 한 번 꾸고 싶다.
사랑스런 핑크 돼지저금통에 돈이 모여 꼭 차면 3,4만원은 된다. 몇 년 사이 서너 번 뺐으니 그 안에서 나온 돈이
십만원이 넘는다. 요즘은 카드를 쓰기에 잔 돈이 나올 일이 별로 없지만 그래도 간혹 현금을 쓰기에 잔돈이 모아진다. 나는 어렸을 때 ‘티끌 모아 태산’으로 배웠는데 나의 아들은 ‘티끌모아 티끌’ 이라고 주장한다. 요즘에 맞는 말일 수 있으나 나는 동의 하지 않는다. 내가 지금 하고 있는 일이 티끌모아 태산이니.
돼지꿈 안 꿔도 지금 나는 꿈 아닌 현실에서 매일 매일 돼지꿈을 꾸고 있다. 꿈 속의 꿈이 아닌 2030.10.10. 목 10시, 여락의 퀘렌시아에서 여락장학재단 학생들을 만나는 큰 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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