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에 짧게 뜨는 것을 간혹 보다가 요즘 정년이에게 빠져들고 있다. 꽉찬 하루를 보내고 누워 짧은 동영상 몇 개를 보면 꿈을 갖고 노력하고 불의에 참지 못하고 의리있고 연기를 잘해 대리만족하고 있다고나 할까.
시청자들에게 공감과 감동을 주는 사랑스런 정년이가 성공하길 바라며 정년이를 보며 감동하는 시청자들이 행복하길 바란다. 이제 늙어가는 내가 시련없이 성공하길 바리는 것은 욕심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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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빠져들게 하는 것은 정년이의 판소리다. 몇 년 전에 나는 판소리를 일 년 정도 개인 레슨 받았다. 충효가, 사철가 등 단가부터 배우고 춘향가 중, 흥부가 중, 심청가 중, 적벽가 중..... 한 두 대목씩을 배웠고 민요도 몇 토막 배웠는데 지금은 못한다. 사실 그때도 못했다. 그냥 욌다갔다만 했나보다. 정식으로 호흡, 발성부터 다시 배워서 제대로 잘하고 싶은 생각이다. 충효가는 내 삶의 모토라 좋고, 갈까부다는 내가 배우겠다고 하여 배웠는데, 드라마에서 들으니 감개가 무량하다. 계획을 짜면 내년 말에나 배울 수 있으려나...
얼쑤, 얼씨구, 좋으타!
정년이 예쁘다. 정년이 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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