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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락인성심리연구소

나하나 꽃 피어 /달라진다 시 필사 Date 2024 10. 6. No.97 나 하나 꽃 피어 조동화 나 하나 꽃 피워 풀밭이 달라지겠냐고 말하지 말아라 네가 꽃 피고 나도 꽃피면 결국 풀밭이 온통 꽃밭이 되는 것 아니겠느냐 나 하나 물들어 산이 달라지겠냐고도 말하지 말아라 내가 물들고 너도 물들면 결국 온 산이 활활 타오르는 것 아니겠느냐수처작주 입처개진 내가 세상의 중심이다. 「이르는 곳마다 네가 주인이 되면 서 있는 자리가 바로 진리다.」라는 의미다. 세상에 나라는 꽃이 피고 나와 또 나, 그리고 나, 각자의 나라는 꽃이 모여서 꽃밭이 된다. 나라는 단풍이 모여 온 산이 단풍으로 곱게 물든다. 결국 세상은 나로부터 비롯된다. 세상을 꽃으로 단풍으로 곱고 향기롭고 아름답게 물들이는 것이다. 나로부터 시작되는 세상, 어디서든 내.. 더보기
방문객 환대 Date 2024 10.5 시필사 NO. 96 방문객 정현종 사람이 온다는 건 실은 어마어마한 일이다 그는 그의 과거와 현재와 그리고 그의 미래가 함께 오기 때문이다 한 사람의 일생이 오기 때문이다 부서지기 쉬운 그래서 부서지기도 했을 마음이 오는 것이다 - 그 갈피를 아마 바람은 더듬어 볼 수 있을 마음, 내 마음이 그런 바람을 흉내낸다면 필경 환대가 될 것이다.https://youtu.be/6RnPS58FIdE?si=AfedmwWYcYHHhPFD 시인이 말한대로 사람이 온다는 것은 실은 어마어마한 일이다. 실로 어마어마한 일이다. 나와 직접적인 인연으로 관계를 맺는 사람은 나에게 어마어마한 영향력을 미친다. 그 사람의 신념이 나에게 오기 때문이다. 내가 다른 사람에게 가는 것도 마찬가지다. 상대에게 .. 더보기
뻐꾸기가 울었다 어머니1 김동환 그만 들어가세요 어머니 그래 조심해서 가거라 마늘과 쌀을 승용차에 싣고 나서도 굳이 서 계신 어머니를 골목 어귀까지 모셔다 드렸다 차를 돌려가려는데 이 쪽을 바라보며 골목에 앉아 계신 어머니의 모습이 헤드라이드에 비쳤다 차에서 내려 다시 집 가까이 바래다 드렸다 천천히 조심해서 가거라 네 걱정말고 들어가세요 어머니 며칠 있다 또 내려올게요 차에 시동을 걸고 헤드라이트를 켜니 어머니는 아직도 이쪽을 바라보시며 그대로 골목길에 앉아계셨다. 어디선가 뻐꾸기 울음소리가 들렸다 한달에 한 번도 안오는 놈이 며칠 있다 또 내려온다니 뻔한 놈 뻔한 놈 뻐꾸기가 울었다https://youtu.be/O5tcyrLNfno?si=5EQDhLnnwAJ8HfPG시필사 95일 째, 떠듬떠듬 드문드문 필사 중이었지.. 더보기
글쓰기 30일 도전 나는 글을 쓰는 사람이다. 글쓰기를 좋아하는 사람이다. 글쓰기를 잘 하고 싶은 사람이다. 그런데 몸은 게을러 잘 쓰지를 못하고 실력은 부족하여 잘 못쓰는 사람이다. 글쓰기는 매일 꾸준하게 하면 확실히 실력이 는다. 아이들에게 일기를 꾸준하게 쓰게 하면 글쓰기 실력 뿐 아니라 자신감도 얻게 되고 마음씨도 착해진다. 글을 쓰다보면 반성하게 되고 유연해지고 그러면서 잘 살아가려고 하기 때문이다. 더불어 착한 마음 뿐 아니라 지혜롭고 현명하게 살고 양보하고 배려하고 섬기며 사는 노력을 하게 된다. 노력이 몸에 스며 들면서 습관이 바뀌고 행동이 바뀌고 삶이 바뀌게 되는 것을 나는 확신한다. 그리고 ‘글쓰기는 힐링’ 이라고 생각한다. 잘 쓰든 못 쓰든 작품 하나를 완성하면 기쁨이 배가 된다. 쓰기 과정에서 또는 수.. 더보기
돼지 꿈 나는 집에 돼지 한 마리를 키운다. 내가 키우는 돼지는 뿔 달린 핑크 돼지다. 뿔 있는 돼지가 있을까? 없다. 이 사진만 본 아이들이라면 돼지는 뿔이 있다고 할 것이다. 이 사진을 보면 나의 집에 있는 돼지는 크다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것 같아 멀리서 찍은 배경이 큰 사진도 올려본다. 돼지 꿈은 대부분 길몽으로 본다. 뿔 달린 누런 돼지가 선명하게 보인 꿈은 좋은 곳에 취직하고 높은 자리까지 올라 출세하는 거라한다. 돈 들어오거나 성공하거나 하는 황금 돼지꿈 한 번 꾸고 싶다. 사랑스런 핑크 돼지저금통에 돈이 모여 꼭 차면 3,4만원은 된다. 몇 년 사이 서너 번 뺐으니 그 안에서 나온 돈이 십만원이 넘는다. 요즘은 카드를 쓰기에 잔 돈이 나올 일이 별로 없지만 그래도 간혹 현금을 쓰기에 잔돈이 모아진다... 더보기
부부 싸움 부부의 날을 기념하여 시를 썼다. 상현달 이란 제목으로~ 지난 달, 상현달 시로 노래 2곡이나 만들었고 감사하게도 김지현 소프라노께서 아름답게 불러준다. 상현달은 보름이 되기 전에 뜨는 달로 점점 동그랗게 차오르는 느낌을 말한다. 안싸우는 부부는 없다지만 나는 안 싸우는 부부도 많다고 생각한다. 우리 부부는? 전에는 잘 싸웠다. 작은 일로 잘 다퉜다. 나는 그게 너무 힘들었다. 신혼 때 부터 다퉜다. 거의 남편이 나에 대한 불만으로. 왜, 차를 타고, 비행기를 타고 가는데 자느냐? 왜 검정색 옷을 입느냐? 왜 하필 그럴 때 아프냐? 왜 된장국에 두부를 넣느냐? 내 생각으로는 이해 못할 다툼이었다. 왜 아내가 그럴지 생각하는 부분이 일 도 없었다. 나는 나의 행동으로 왜 남편이 힘들어하는지 이해할 수 없어.. 더보기
한국의 문화 가을이 하나 둘 떨어진다. 밤도 떨어지고 나뭇잎도 떨어진다. 도솔산에 올라가다가 밤을 주었다. 아니 찾았으나 찾을 수 없었다. 아쉬워하는데 남편이 웃으며 손가락을 가리킨다. 밤이다. 한 개도 못봤는데, 많이 보니 흐뭇하다. 마음 따뜻한 착한 사람 다람쥐가 아무나 먹으라고 모아놓은 밤, 남편과 나는 하나도 건드리지 않았다. 밤 나무 아래서 밤 쪄 먹고 싶다는 말을 그제께도 어제도 오늘도 했는데 가져올 생각조차 못했다. 의식적으로 건드리지 않은 것이 아니라 지금 생각하니 집어올 생각조차 못하고 많은 밤을 보고 흐뭇했다고 할까? 사진 찍기에 행복했다고 할까? 하나라도 집어오면 둿 사람이 덜 보게 될 것이라는 생각 때문이었을까? 한 때 우리나라 위상이 떨어졌던 때가 있었다. 한국에 가면 소매치기를 조심하라는 가.. 더보기
극과 극 집에만 있는 날 198걸음 수업하고 산에 간 닐 9090걸음 차이가 심하다. 더보기
도솔산에서 아침마다 산에 오르던 때가 있었다. 해가 떠오르는 것을 보면서 내려올 때도 있었고, 내려왔을 때 해가 뜰 때도 있었다. 계절에 따리 다르기는 했지만 그 땐 참으로 부지런 했았다. 각기 다른 사람과 같이 갔었다. 해가 떠오르는 것을 보면서 내려올 때는 아는 원장님과 내려와서 해를 볼 때는 이웃집 아주머니와 함께 했었다. 내려와서 남편 밥을 챙겨 출근시키고 내려와서 아이들 챙겨 등교시켰으니 지금 생각하면 대단하다. 생각해보니 상대가 있을 때는 일찍 갈 수 있었다. 무서움을 타기 때문에 깜깜할 때 출발은 누구랑 함께 가야했다. 참으로 감사힌 일이었다. 누구랑 같이 못가게 되자 혼자 갔다. 출근시키고 등교시키고 갔으니 해는 이미 떠서 밝았고 사림도 많이 있었다. 큰 아이가 고 3이 된 해에는 아이를 태워다 주고.. 더보기
모방은 창조의 어머니 따라하기는 창조의 힘 자칭, 타칭, 음치, 박치, 몸치가 심한 신혼부부가 있었다. 사회 생활을 하면서 특히 회식 때 歌舞를 못해 분위기를 망쳐 고통스러웠던 예비 부부의 태교는 남달랐다. 특히 예비 엄마는 심각하리 만큼 특별했다. 임신을 하면서 온통 음악에 관한 태교에 전념했다. 온갖 장르의 노래를 들으며 박자와 음정에 신경 쓰며 들었고, 리듬을 타려고 노력했다. 남편과 각종 음악회와 연주회는 열심히 찾아다녔다. 음악 방송 라디오를 하루 종일 켜 놓았고 영화를 보면서도 배경음악에 집중했으며 태교를 위해 피아노도 배우기 시작했다. 하모니카, 오카리나 등 배우기 쉽다고 생각하는 악기를 개인 레슨을 통해 배웠다. 그 부부에게 태어난 아기의 집에는 항상 클래식이 틀어져 있었다. 아기 엄마는 기어다니기 시작한 아기.. 더보기
가을 모기 극성 밤마다 비상사태다. 추석이 지났는데 모기가 극성이다. 우리 아파트 엘리베이터에는 모기잡는 파리채까지 비치돼 있다. 현관 문을 열고 들어올 때는 휘둘러 모기를 쫓고 얼른 들어오지만 어느새 들어왔는지 밤마다 물어 뜯고 피를 빨아 먹는다. 책상 아래서도 침대에서도 화장실에서도 모기는 조용히 있다가 신경을 건드린다. 모기의 행동이 파리처럼 빠르다. 가만히 있지 않고 움직이니 잡기가 힘들다. 어느 날은 낮에도 활동을 한다. 왕성한 움직임 그냥 놔둘 수는 없다. 약을 뿌리고 파리채로 잡아도 줄지를 않는다. 작년에도 그랬는데, 올해도 똑같다. 작년에 겨울이 올 때까지도 모기가 활발하게 움직였던게 생각난다. 어디서 누구에게 무슨 지령을 받았는지 목숨 걸고 움직이는 것 같다. 모기의 습격 피할 수 없을까? 팔 다리 여기.. 더보기
식탁에 가을 가득 아주버님 생신, 4형제 부부, 청주 우설화에서~ 꽃다발과 미역을 선물로- 그리고- 덕분에 우리집 식탁에도 가을이 피었어요.생신인 분께서 형제들에게 애터미 #홍삼진갱 한 통씩 주셨어요. 감사해요.그 밖에도 막내라고 돼지껍데기랑, 매실 무침, 복숭아, 사과, 배 등을 많이 싸 주셨어요. 생신인 분께서 밥값 미리 계산ㅎㅎ 잘 먹었어요. 청주, 대전, 서울에서 모이는 곳은 청주, 형제들 생일 때만 만났는데, 이제 아내들 생신 때 하자고 큰아주버님께서 말씀하시는데 귀에 쏙 들어왔어요. 남편이 그러지 말고 생일 때 여덟 번 만나자는 말도 귀에 들어왔어요. 둘이 집으로 오면서 말씀은 좋지만 실천 가능성의 중요함을 말했어요. 저는 반신반의, 남편은 믿어보라고. 케이크 떡은 큰 형님께서 사오셔서 식당 직원들에게 큰 접시.. 더보기
구름 참 예쁘다 더보기
영농일기 24.9.24 화 마지막 수확을 했다. 작년보다 한뼘 화분 농사를 못했다. 실패했다라는 말은 안 하고 싶다. 성공하려 했던 것은 아니기에. 고추를 따고 고춧대를 뽑고 고구마 줄기도 뽑았다. 내가 거름을 주지 않고 돌보지 못한 부분도 있고, 한뼘 땅에 한 가지만 심지않고 아삭이 고추, 풋고추, 상추, 고구마까지 욕심을 부린 부분도 있기에 그정도로 만족하고 나름 뿌듯하다. 올해는 김장까지는 못하겠다. 작년에는 흐뭇하여 방앗간에 가서 고추를 빻아야힌다고 과대광고까지 했었는데, 올 수확량은 작년의 4분의 1 밖에 안되니 된장찌개를 끓일지 양념게장을 할지, 겉절이에 넣을지 생각이 다양하다. 내년에는 고추 농사를 할 지 모르겠다. 그 화분을 누가 가져갔다. 무슨 이야기냐면 당근에 항아리 3개를 내놓았는데, 사진을 .. 더보기
폭우로 인하여 친정에 다녀와서 어제 내린 집중호우로 집 앞 텃밭에 심었던 배추,무가 허무하게 쓸려가서 수확은 제로, 들깨는 깻잎은 비교적 양호하나 밭 끝부분에 물이 차서 깨는 흔적도 없고. 다른 집의 논둑도 무너지고 터지고 농부의 심정이 어떨지 안타까운 마음만... 글, 사진 남편- 난 애터미 제품 주문 받고 사업설명 하느라 밭에 못 나갔는데,,, 남편이 가족 카톡방에 올린 사진만으로 가슴이 아픔. 얼마 전에 우리가 심은 배추는 하나도 못 먹어 올 배추 김장은 안하기로 잠정 협정, 봄에 우리가 심은 들깨 수확도 얼마 못할 것이 뻔함,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