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좋은 당신 / 김용택
참 좋은 당신/김용택 어느 봄날 당신의 사랑으로 응달지던 내 뒤란에 햇빛이 들이치는 기쁨을 나는 보았습니다 어둠 속에서 사랑의 불가로 나를 가만히 불러내신 당신은 어둠을 건너온 자만이 만들 수 있는 밝고 환한 빛으로 내 앞에 서서 들꽃처럼 깨끗하게 웃었지요 아, 생각만 해도 참 좋은 당신아, 생각만해도 참 좋은 당신, 아, 생각만해도 참 고마운 당신, 아, 생각만해도 참 힘되는 당신, 아, 생각만해도 참 편안한 당신, 남의 편이 아닌 언제나 내 편인 당신, 위로가 되는 당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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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봄 김대식
진달래 꽃말이 사랑의 기쁨, 봄햇살은 깽깽이풀의 마음까지 열고~ 새싹들이 일어서는 모습은 희망의 전쟁터, 그래서 사월은 생동감 넘치는 잔인한 달, 참 고마운 봄 봄이 아니라 했는데,,, 봄이 떠나는 느낌, 이건 뭐지? 빠르다 빨라. 이른봄 /김 대식 매화가 하얗게 꽃잎을 여는데 부푼 꽃망울에 봄인가 하였더니 꽃샘 난 추위가 아직 봄이 아니라네. 따뜻한 양지에 고개 내민 새싹들 작은 꽃들도 고개 들고 폈는데 매서운 찬바람, 아직 봄이 아니라네. 얼음 풀리고 개구리도 나오고 물오른 나무들 움이 트는데 하얗게 내리는 눈, 아직 봄이 아니라네. 꽃 소식에 봄이 왔다. 마음 활짝 열었는데 하얗게 덮인 흰 눈, 가지 않은 겨울 아직은 겨울이 세상을 덮고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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